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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 ISU 회장, IOC위원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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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김재열

김재열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에 선출된 김재열(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IOC 내 한국인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두 명이다. 한국이 동시에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한 건 지난 2002~2005년(김운용·이건희·박용성)이 유일하다.

IOC 소식지 올림픽하이라이트는 지난 8일 김 회장이 스위스 로잔 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과 상견례한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등과 관련해 협력을 약속했다.

ISU 회장에 선출된 김 회장은 종목별 국제단체(IF)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IOC 정원은 115명이다. 개인위원 70명, 국가별올림픽위원회(NOC) 대표위원 15명, IF 단체장 위원 15명, 선수위원 15명으로 구성한다. 김 회장은 IF몫 15자리에 도전할 자격이 있다. IOC는 15자리 중 겨울 종목에 3자리를 배정했는데, 현재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회장 한 명만 참여 중으로 두 자리가 비어있다.

공석으로 남아 있는 IOC위원 선임 시점은 바흐 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 바흐 위원장과의 상견례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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