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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급작스런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日 국민 애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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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소식을 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일본 총리 피격 소식을 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9일 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베 전 총리의 급작스런 비보에 매우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과 일본 국민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는 최장수 총리로 일본 국민들로부터 많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며 "본인과는 한일관계 발전과 동북아의 평화·번영을 위해 20차례가 넘는 회담과 전화 통화를 통해 오랫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고 돌아봤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 저녁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해상자위대 근무 경력이 있는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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