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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돌아온 허경민…두산, 공동 6위 점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허경민

허경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두고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내야수 허경민(32·사진)이 또다시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두산은 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2로 이겨, 주중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1패)로 장식했다. 5연패 후 2연승이다. 경기 전까지 8위였던 두산은 이날 패한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가 됐다. 5위 KIA 타이거즈와는 3.5경기 차다. 이날 패한 삼성 라이온즈가 8위로 내려갔다.

허경민은 0-2로 뒤진 5회 말 1사 2·3루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성적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전날(6일) 5연패를 끊는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맹활약했다.

허경민은 무릎 부상으로 3주간 이탈했다가 지난 5일 복귀하면서 “내가 없는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아 마음이 불편했다. 나부터 더 노력하고,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약속을 그라운드에서 곧바로 지킨 셈이다.

프로야구 전적(7일)

프로야구 전적(7일)

선두 SSG 랜더스는 인천 롯데전에서 8-1로 완승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위 키움과의 격차도 다시 2.5경기로 벌렸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8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올 시즌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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