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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이 가장 많이 올랐네, 1년새 16% 뛰어 평균 6262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가격이 가장 많이 뛴 외식품목은 자장면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6월 서울 기준으로 대표 외식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이 많게는 8% 이상 오르는 등 모두 올해 1월보다 상승했다.

6월 주요 외식 물가 상승률

6월 주요 외식 물가 상승률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자장면으로, 평균 가격이 올 초 5769원보다 8.5% 오른 6262원을 기록했다.

칼국수는 7769원에서 8269원으로 6.4% 올랐고, 김밥도 2769원에서 6.4% 상승해 2946원이 됐다.

지난 1월 9808원이었던 냉면은 6월 1만269원으로 4.7% 상승했고, 삼겹살(200g 환산 기준)도 1만6983원에서 1만7783원으로 4.7% 올랐다.

이외에도 김치찌개 백반은 4.4%(7077원→7385원), 삼계탕은 4.0%(1만4308원→1만4885원), 비빔밥은 3.8%(9192원→9538원)가 각각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가지 외식품목 모두 5% 이상 상승했다. 특히 자장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6.2%(5385원→6262원)가 뛰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8.0%로, 1992년 10월(8.8% 상승) 이후 29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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