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아들 죽이러갈게ㅋㅋ" 야구선수 아내에 온 섬뜩 문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헌곤(34) 선수의 아내가 한 네티즌에게 받은 살해 위협 메시지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 선수의 아내 A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DM에는 "너랑 네 아들 죽이러 갈게", "네 남편은 수치심이라는 걸 모르나"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에 A씨는 "화나는 마음을 이해 못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사람이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은 분명히 존재하는 법"이라며 "공개한 메시지 외에도 꾸준히 저와 남편, 가족들을 괴롭혀 온 댓글, 메시지, 게시글 등을 모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편은 아직 이 상황을 모르고 얼마 전 제가 로펌 상담까지 다녀왔다는 것도 모른다”며 “그동안 정말 혹시라도 남편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갈까 걱정해 인내하려 했지만, 저 메시지를 본 순간 다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익명 뒤에 숨어 살인과 같은 고통을 주는 사람들을 이제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고 말하며, 최근 로펌에 방문한 뒤 결제한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은 고소가 답이다", "헌곤 선수와 가족분들 힘내라", "마음 잘 추슬러라"라는 등의 댓글을 통해 A씨를 응원했다.

한편 A씨가 DM을 받은 6일은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있던 날이었다.

김 선수가 속한 삼성은 경기 초반 8점을 뽑아냈지만, LG 타선이 홈런 5개를 터뜨리며 결국 역전을 허용해 10대 9로 패했다.

김 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승부처였던 8회 초 1사 1, 2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치며 물러났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