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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도발시 신속 단호하게 응징" 계룡대서 전군지휘관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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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신속하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6일 계룡대에서 주재한 전군지휘관 회의에서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영토와 주권을 지키는 것이 바로 군의 사명이며, 이를 위한 우리의 의지를 단호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사용을 억제하고, 도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한국형 3축 체계’ 등 강력한 대응능력 확보를 해달라”고 주문했고, AI를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도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2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지휘관들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2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지휘관들의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뉴스1

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싸워 이길 수 있는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국방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방 예산을 확충하고 법령과 제도를 정비할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제복 입은 용사들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군을 신뢰하고 군 지휘 체계의 확립이야말로 군대다운 군대의 기본이라 생각한다”며 “작전 현장 지휘관의 지휘권을 충분히 보장하겠다. 우리 정부는 군 지휘 체계에 대해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Δ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획기적 강화 Δ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신속 전력화 추진 Δ군 간부 근무 여건 개선 및 지휘관 지휘권 보장 Δ자랑스러운군복무와 보훈 문화 등 '국방 정책 방향과 추진 방안'을 보고받고 참석자들과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후 군에 대한 신뢰와 감사의 의미로 전군의 4성 장군 7명에게 특별히 제작된 지휘봉을 수여했다.

회의에는 이 장관과 김승겸 합동참모의장,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 및 기관의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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