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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대표 적합도…이재명 33.2% 박용진 15.0% 박지현 8.8%" [조원씨앤아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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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 선출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 선출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며 의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의원이 33.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의원이 3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 15.0%,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8.8%, 김민석 의원 5.2%, 박주민 의원 5.1%, 이인영 의원 3.9%, 강훈식 의원 2.3%, 강병원 의원 1.8% 순이었다.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6%였다.

이 의원은 다른 후보들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에서 앞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의원의 지지율은 63.4%를 기록해 김민석(5.8%), 박주민(5.2%), 박용진(5.1%), 이인영(4.7%), 강병원(2.3%), 강훈식(1.8%) 의원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선출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제안한 안을 비상대책위원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안규백 전준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당내 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앞서 전준위가 예비경선 투표 비중을 '중앙위 100%'에서 '중앙위 70%·국민 여론조사 30%'로 변경하는 안을 제안했으나 비대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비대위가 최고위원 경선에서 2표 중 1표는 투표자가 속한 권역의 후보에게 행사하도록 하는 '권역별 득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당내 반발을 샀다.

이후 친명(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이 특정 지역 의원들의 지도부 입성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주장하는 등 당내에 혼란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어 당 대표 예비경선에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하기로 한 전준위안을 그대로 의결했다. 또 비대위가 최고위원 선거에서 도입하려 한 '권역별 투표제'도 비대위 회의를 통해 스스로 철회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민주당 비대위는 박 전 위원장의 입당시기 등을 근거로 피선거권을 갖추지 못했다며 '출마 불허' 판단을 내렸다. 이날 당무위도 비대위의 이같은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를 통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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