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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주급 2.2억 아시아 1위…'득점왕' 쏘니 제친 주급킹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손흥민이 지난 4일 서울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서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지난 4일 서울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 행사에서 손하트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 축구 선수 중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각 대륙별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스포트랙을 인용해 손흥민이 주급 14만 파운드(2억1888만원)를 받아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23골로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득점왕)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8년 연장 계약을 하며 토트넘에서 주급 14만 파운드, 연봉 728만 파운드(113억8424만원)를 받고 있다. 2025년까지 향후 3시즌 동안 같은 연봉을 보장 받았다. 2015년부터 3시즌간 연봉은 442만 파운드(69억1100만원)였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매달 주급을 모아 한번에 월급 형태로 지급하며 세금 약 40%를 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주급 20만 파운드(3억1263만원)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킬리안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주급 킹’은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음바페의 주급은 100만 파운드(15억6356만원)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행을 거절하고 파리생제르맹과 새 계약을 체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축구 선수가 됐다. 주급 51만 파운드(8억9740만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음바페의 파리생제르맹 동료인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가 주급 96만 파운드(15억70만원)로 남아메리카 선수 중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다. 지난해 파리생제르맹에 합류해 엄청난 계약을 맺은 메시는 네이마르(브라질)보다 주급을 35만 파운드(5억4700만원)를 더 받는다.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0·이집트)가 주급 40만 파운드(6억2527만원)로 1위다. 주급 25만 파운드의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사디오 마네(세네갈)보다 많이 받는다. 북아메리카 선수 중에서는 첼시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4·미국)가 주급 15만 파운드를 받는다. 오세아니아에서는 뉴캐슬 공격수 크리스 우드(뉴질랜드)가 주급 8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6개 대륙을 따져보면 손흥민은 전체 5위에 해당한다.

손흥민이 10대 때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말한 걸 번역해 전한 블리처 리포트. [사진 블리처 리포트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10대 때 독일에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말한 걸 번역해 전한 블리처 리포트. [사진 블리처 리포트 인스타그램]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출신 손흥민이 전날 국내 아디다스 행사에서 인생경기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독일전(2-0)을 꼽으며 “어릴 때 독일에 가서 상상하지도 못하는 힘든 생활을 많이 했다. 인종차별도 많이 당하고. 언젠가는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가지고 있었다. 독일 사람들이 우는 모습을 봤지만, 내가 좋아하는 걸로 복수해줄 수 있었다”고 말한 게 유럽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일 매체 키커는 “손흥민이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독일 시절 인종차별과 싸워야 했다고 털어 놓았다. 손흥민은 영국에서도 여전히 인종차별과 싸우고 있다.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을 모욕한 혐의로 8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10대 때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고 보도했다. 블리처 리포트 풋볼 인스타그램은 손흥민의 발언을 영어로 번역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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