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명은 죽는다" 경찰서에서 흉기 난동…웃통 깐 남성 최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포토]

[중앙포토]

자신이 진정한 사건의 처리 과정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를 찾아 흉기 난동을 부린 40대가 체포됐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진정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고 경찰서 현관 앞에서 경찰에 흉기를 휘두른 A(40대)씨를 공무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55분쯤 통영경찰서 현관 앞에서 경찰에 흉기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상의를 벗은 채 양손에 흉기와 깨진 소주병을 들고 “(아무나) 한명은 죽는다”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서 직원들이 즉시 대응해 A씨 뒤로 돌아가 등 쪽으로 테이저건을 1발 쏴 5분 만에 제압했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이 사이버 민원을 통해 진정한 사건이 종결 처리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해킹됐다는 진정을 냈다. 하지만 그는 경찰에 출석하지 않아 사건은 종결됐고, 그는 이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