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건물 태운 대형 화재…중학생이 실외기로 던진 담배꽁초 때문?

중앙일보

입력 2022.07.06 00:48

4일 오후 3시 34분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 5층 상가 건물의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4일 오후 3시 34분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 5층 상가 건물의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4일 전북 군산에서 5층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0분간 건물을 태운 뒤 진화됐다. 이후 해당 화재의 원인이 중학생이 버린 '담배꽁초'였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하ㅋㅋㅋ 우리지역 중딩들 오늘 사고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전날 오후 11시20분쯤 등록된 이 글에는 '중3들 모여서 담배피고 실외기에 꽁초 던졌다가 불 크게 나서 건물 탐'이라는 글과 함께 까맣게 그을린 해당 건물의 사진이 함께 첨부됐다.

실제 경찰과 소방당국은 5일 오전 합동감식을 실시한 결과 건물 옆에 버려진 담배 꽁초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합동감식 결과 건물 옆에 버려진 담배에서부터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 게시글처럼 해당 담배 꽁초가 중학생들이 던진 것인지, 실외기가 폭발 및 화재 확산의 원인이 됐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경찰이 인근 CCTV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3시34분쯤 군산시 수송동의 한 5층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전체가 불에 그을리고 안에 있던 집기류가 소실되면서 소방추산 8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5명이 화재 경보를 듣고 미리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빨간 화염이 해당 건물 전체와 옆 건물, 주차된 차량으로 까지 번지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인원 105명을 동원해 발생 1시간10여분만인 오후 4시45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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