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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원 前여친 "내 신체 영상 수십개" 또 폭로…소속사 "확인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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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세원. [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배우 고세원. [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배우 고세원(45)의 사생활을 폭로했던 전 여자친구가 8개월 만에 추가 폭로에 나섰다. 이에 대해 고세원의 소속사 측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는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021년 11월 글 올린 이후 고씨는 입장문을 냈지만, 그 이후에도 저는 계속 차단된 상태"라며 "제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라고 적었다.

A씨는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민 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고 말했다"며 "내가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고씨는 삭제시켰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지우지 않은 영상들이 수십개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씨가 연락을 끊고 난 후 4개월 동안 제 영상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했지만, 다시 연락됐을 때 고씨는 저로 인해 일을 못 해 손해가 막심하다며 본인 변호사랑 얘기가 끝났고 주변 지인들의 도움까지 받아 어떠한 선처와 합의 없이 저에게 형사, 민사소송까지 건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고세원의 어머니가 자신을 '꽃뱀' 취급했다면서 "'내 아들은 나에게 모든 일을 얘기해서 다 알고 있고, 내 아들은 공인이라 행동을 똑바로 하고 다닌다', '너는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 '네 맘대로 하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살고 있는데 제 영상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싶다"며 "고씨는 협박한 대로 (나를) 고소하고 매번 삭제했다던 내 영상들을 삭제, 초기화시킨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세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명 '주부들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가 "임신한 뒤 K씨에게 버려졌고 결국 유산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K배우로 지목된 고세원은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는 2017년 이혼을 했고 지난해(2020년) 연말 A씨를 만나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 A씨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한편 고세원은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그간 tvN '막돼먹은 영애씨', KBS 2TV '수상한 삼형제' '신데렐라 언니', SBS '세자매' '여자를 몰라' '황후의 품격'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해 '주부들의 황태자'란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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