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앞에 걸린 서울의소리 측 현수막을 내리려고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6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45분께 서초구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서울의소리가 내건 현수막 끈을 잘라 훼손했다. 이를 발견한 서울의소리 집회 참여자 B씨가 저지하자 욕설을 하며 목 부위를 밀치며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해당 현수막에는 ‘양산 앞 집회를 중단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서울의소리 측은 현수막을 다시 걸고 시위를 재개했다.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보수 단체들의 시위에 항의하며 지난달 14일부터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