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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풍선 뭐라고...前투수 안지만, BJ에 '범죄자' 글 올려 벌금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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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중앙포토]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 [중앙포토]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씨가 동료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 대한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온라인 게시물을 게시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5단독 권민오 부장판사는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안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 게시판에 다른 인터넷방송 BJ에게 약식명령이 청구됐다는 허위 사실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비슷한 시기 같은 BJ에 대해 ‘인간말종’, ‘범죄자’ 등의 비방 글을 올렸다.

안씨는 지난해 초 이 BJ와 별풍선 1000개를 걸고 내기를 해서 이겼는데, 그가 별풍선을 늦게 보냈다는 이유로 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안씨에게 벌금 2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지만, 안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안씨는 공판 과정에서 자신이 올린 게시물은 악플을 멈추라는 의도로 올린 것이며 상대를 비방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안씨는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개설에 관계한 혐의로 2016년 재판에 넘겨졌고, 2018년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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