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 이송 시작…8월 3일 美서 발사

중앙일보

입력 2022.07.05 12:01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대한민국 최초 달 탐사선 다누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가 5일 발사를 위해 미국으로 이송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다누리가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일정 온도·습도·양압(대기압보다 약간 높은 압력)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특수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이송된 후 항공편으로 미국 올랜도 공항까지 운송된다.

이후 다누리는 육상으로 이동해 7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이곳에서 한 달간 상태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친 뒤 8월 3일 오전 8시 24분(현지 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4분)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된다.

발사 이후에는 약 4.5개월 동안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을 따라 항행해 12월께 달 궤도에 진입할 계획이다.

BLT 궤적은 다른 궤적에 비해 이동 거리가 길지만, 지구와 태양의 중력을 활용해 이동하므로 연료를 상당량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궤도에 안착한 뒤 1년간 달 상공 100㎞를 하루 12회 공전하며 달 착륙 후보지 탐색하고, 자기장·감마선 측정 등 달 과학연구,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등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과기정통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다누리 이송 출고식에 참석해 "달을 향한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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