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우리는 K-FOOD 전도사] 수출 전용기 운항하고 선박 노선도 확대올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역대 최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공사 김춘진 사장(왼쪽 넷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김치 홍보행사가 열렸다. [사진 aT]

공사 김춘진 사장(왼쪽 넷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김치 홍보행사가 열렸다. [사진 aT]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이 5월 말 기준 5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수출 여건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한 덕분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농수산식품 수출 전용선박 운영 노선을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확대하고, 대한항공과 동남아 딸기 수출 전용기를 운항하는 등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수출 애로를 최소화했다. 그 결과, 5월 말 기준 전년 대비 수출액이 미국 17.2%, 유럽 35.8%, 아세안 15.2% 각각 증가했다.

공사는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는 한류 콘텐트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21~22일 ‘한류 연계 K-Food 유망상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고, 김치·홍삼스틱 등을 선보여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동남아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다. 다음 달엔 대규모 행사인 KCON LA와 연계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한국 농식품 대면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글로벌 OTT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에 PPL 광고를 추진한다. 한류를 매개 한국 농식품의 소비 저변을 넓히는 것이다.

공사는 일본·중국·미국에 편중된 농식품 수출 구조 개선을 위해 몽골 등 최우선 전략국 7개국에 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파견했다. 또한 지난달 28~30일 프런티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담회와 재한 외국인 품평회를 함께 개최,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공략했다. 신시장인 폴란드·캐나다 등지에 국제식품박람회 한국관 운영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온라인 플랫폼 성장에 맞춰 중국 티몰, 동남아 쇼피 등에 한국식품관을 개설하고 중소기업의 온라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푸드의 신규 유망 품목 발굴 및 주류시장 저변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대표 K-푸드인 김치의 경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인 1억5990만 달러를 달성한 이후 캘리포니아·버지니아·뉴욕·워싱턴D.C 등 미국 주요 도시에 ‘김치의 날’ 릴레이 제정, 소비자 체험 홍보행사 등을 통해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공사 김춘진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는 급격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성과”라며 “하반기 점진적인 대면 마케팅 재개와 한류 마케팅, 유망품목 발굴 등을 통해 한국이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