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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경주까지 추격전…차 3대∙오토바이 훔친 10대들 최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0대 두 명이 하루 동안 차량 석 대와 오토바이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약 2시간 동안 도주하면서 재산 피해도 약 5000만원가량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17세 A씨와 B씨는 최근 울산 차량 정비소에서 외제 차를 절도한 것을 시작으로 잇달아 범행을 이어갔다.

울산에서 외제차를 절도한 10대 2명이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고 있다. 인터넷 캡처

울산에서 외제차를 절도한 10대 2명이 경찰차를 피해 달아나고 있다. 인터넷 캡처

이들은 정비소 내 상당수의 차량의 문이 열려 있고, 차량 내부에 키가 놓여 있다는 점을 노렸다. 쉽게 외제 차를 타고 빠져나간 이들은 반나절 동안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이후 오토바이와 검문하려던 순찰차를 들이받고 경주로 달아났다.

이들은 다시 정비소로 돌아와 다른 승용차를 훔치려 했으나 경찰의 추격을 받자 도주했다. 경찰은 이들을 울산에서 경주까지 2시간 동안 쫓아갔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던 이들은 농로 옆 배수로에 빠지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인근 아파트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특수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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