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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97그룹, 586보다 10살 어린 것 빼곤 뭐가 다른가"

중앙일보

입력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86세대(50대, 1980년대 학번, 1960년대생)의 대안으로 떠오른 97그룹(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에 대해 혁신의 대안이 되긴 어렵다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 등 97그룹에 대해 "'586세대보다 나이가 한 10살가량 어린 것 외에는 무엇이 다른가'라고 질문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출마 선언을 하신 분들 중에 박용진 의원 빼고는 당의 개혁과 쇄신에 계속 침묵하셨던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침묵을 하시다가 이제 와서 출마 선언을 하고 '내가 당의 쇄신과 개혁을 이끌어보겠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게 국민들께서 들으시기에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싶은 부분이 있다"며 "97그룹도 혁신의 대안, 이재명 의원의 대안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부르실 때 당의 쇄신과 혁신을 해 달라고 부르셨다. 그래서 주문하신 대로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냈는데 '선거 앞뒀으니 하지 마라'고 말씀하실 거면 선거 끝나고 부르셨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이 의원을 계속 존경하고 있고, (이 의원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서도 "이 의원에게는 지금 얽힌 문제들이 많이 있지 않느냐.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경우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에서는 정치 보복을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고 그러면 우리 당은 이거를 방어하기에 급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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