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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김선호, 9일 연극 무대로 복귀… 9개월만

중앙일보

입력

배우 김선호. [솔트 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선호. [솔트 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김선호가 연극으로 복귀한다.

김선호는 오는 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 무대에 오른다.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과 ‘사이먼 예이츠’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젊은 산악인 ‘조’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계에서 내공을 쌓은 뒤 방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스타트업’, ‘갯마을 차차차’ 등으로 인기를 이어갔던 김선호는 지난 해 10월 전 여자친구가 ‘낙태 종용’을 주장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전 연인과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반전을 맞기도 했지만 그는 KBS ‘1박2일’ 등 방송과 CF등에서 모두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김선호는 지난 4월 18일 태국에서 영화 ‘슬픈 열대’ 촬영을 마치고 귀국해 지난 5월에는 팬카페 ‘선호하다’에 심경글을 올리며 근황을 전했다.

그는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 나를 응원해준 분들이 마음 한 켠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있을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한편 김선호는 영화 ‘신세계’, ‘마녀’의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로 스크린 데뷔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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