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접대·증거인멸 안해…윤리위 해체 권한 갖고있다"

중앙일보

입력 2022.07.01 17:59

업데이트 2022.07.01 22:18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오는 7일 성 접대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결정을 어떻게 예상하냐는 말에 “예상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당 지방선거 당선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썰전라이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에게 윤리위가 한 건 성 접대 의혹을 인멸하기 위해 누군가를 교사했다는 의혹이다. 앞엣것(성 접대)이 없으면 뒤엣것(증거인멸 교사)이 성립하지 않는다”며 “저는 교사를 안 했다. 앞엣것(성 접대)도 안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에 대해 “수사기관보다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며 “품위유지, 당에 끼친 손실 있는지를 보는데 윤리위가 개시하던 시점에 당 지지율은 굳건했고 심지어 지방선거에서 압승했다. 당에 입힌 손실을 무엇으로 판단하느냐가 모호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대표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징계 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는 말에 “윤리위를 해체할 권한도 있다. 제가 만약 ‘선을 넘는다’고 생각했으면 (해체를)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제게 논쟁을 왜 세게 안 하느냐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하는 순간 법꾸라지로 나온다고 할 사람들이 있다”며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결론이 나면 그게 끝이다. 예를 들어 윤리위가 어떤 판단을 했는데 수사기관에서 상반된 판단을 내놨다면 그것이 정치적으로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면 받아들이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논거를 가지고 판단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현지시간)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탑승하며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그는 또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것에 “첫 해외순방이다.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라는 공간은 대한민국이 설 위치는 아니다. 그런데도 역할 주체로 인정받았다는 측면, 그리고 외교 방향이 선명하게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외교 문제를 상의한다는 것은 국가가 개입하는 범위가 넓어짐을 의미한다”며 “나토가 어떻게 대했는지 보지 않았나. 다른 회원국과 동등한 역할을 기대하면서 성과를 보여줬다. 대통령께서 자신감 있어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부인은 발언하신 것보다는 사진 등을 많이 봤다”며 “특히 이번 우크라이나 드레스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의미 있는 제스쳐였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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