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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대통령 "한일, 과거사·미래 문제 한테이블에서 풀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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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한일관계) 과거사와 양국 미래 문제는 모두 한테이블에서 올려놓고 같이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던 윤 대통령은 귀국길 비행기 기내간담회에서 "과거사 문제가 양국 간에 진전이 없으면 현안과 미래의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없다는 그런 사고방식은 지양돼야 한다"며 "전부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이어 "한일 양국이 미래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면 과거사 문제도 충분히 풀려나갈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한·중 관계와 관련된 질문에는 "한미일 3자회담이라든지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 저는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와 규범을 지켜야 한다는 그런 정신을 갖고 국제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은 박진 외교부 장관. 강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성남공항으로 돌아오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왼쪽은 박진 외교부 장관. 강정현 기자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유지되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공통의 가치관, 이 가치를 현실에서 실현하는 규범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 그 규범에 기반한 질서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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