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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서울공항 '깜짝마중'...尹대통령, 웃으며 손 내밀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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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3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하면서 마중을 나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39분 공군 1호기를 타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3박 5일간의 스페인 마드리드 방문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준석 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나와 윤 대통령을 맞았다. 대통령실에선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공군 1호기 문이 열리자 밖으로 나와 오른손을 살짝 들어 인사를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비행기에 오를 당시 입고 있었던 짙은 남색 정장과 와인색 넥타이를 한 모습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김건희 여사와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김건희 여사와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그는 지난 2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고 비행기에 연결된 계단을 통해 내려왔다.

윤 대통령은 이후 이상민 장관부터 한 명씩 마중을 나온 당 지도부와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악수를 했다. 악수 도중 한두 마디씩 짧은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와도 웃으면서 악수를 했다.

김 여사도 윤 대통령의 뒤를 이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인사들과 악수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나온 인사들과 악수한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후 비행기에서 내린 지 2분여 만인 11시 41분 이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미리 준비된 차량에 탑승했고, 탑승 직전엔 이 장관의 어깨를 한 번 두드렸다.

이날 윤 대통령 귀국길은 그가 출국한 당시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준석 대표가 예정에 없던 ‘깜짝’ 마중을 결정하면서 보다 관심이 주목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영접 인사들이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진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영접 인사들이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진복 정무수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진 외교부 장관.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이 대표는 최근 ‘친윤(친윤석열)’ 의원들과의 잇따른 갈등을 겪는 가운데, 친윤으로 분류되는 박성민 비서실장이 전격 사임하고 오는 7일 ‘성접대 및 증거인멸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까지 앞두고 있어 ‘사면초가’에 몰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마드리드로 출국한 지난달 27일에는 같은 당 최재형 의원이 주최한 포럼에 참석하면서 공항에 나오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 부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만 공항에 나와 떠나는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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