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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 공장서 노사 몸싸움…사측, 경찰에 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월 7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전국금속노조노동조합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이 단체교섭 요구 및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한국노총을 탈퇴한 민주노총으로 가입한 한국타이어 금속노조는 사내 과반수 노조가 됐다. 뉴스1

지난 1월 7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앞에서 전국금속노조노동조합 한국타이어지회 조합원들이 단체교섭 요구 및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한국노총을 탈퇴한 민주노총으로 가입한 한국타이어 금속노조는 사내 과반수 노조가 됐다. 뉴스1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노사 간 폭력 사태가 있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사측은 전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노동조합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지난달 19일 회사 내부에서 노조 지회장이 사측 관계자를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노조가 사측과 협의 없이 무단으로 공장 시설 가동을 멈춰 약 3억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타이어지회는 성명서를 내고 사고 위험성이 높은 설비의 작동을 멈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노조 관계자는 “해당 공장 설비는 작업 중지 대상이고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와 상황에 놓여있었다”고 주장했다.

사측 관계자를 폭행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당시 노조 지회장이 쌍방 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맞섰다.

한국타이어 측은 “사내에서 어떤 이유로든 폭행은 발생하면 안 된다”며 “노사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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