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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M엔터 손잡고 홈트 앱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LG전자가 SM엔터테인먼트(SM)와 손잡고 홈 피트니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정보기술(IT) 경쟁력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은 LG전자가, 콘텐트 제작은 SM이 맡는 방식이다. 두 회사가 투자한 합작법인은 3년 뒤 매출 5000억원을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과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을 열고 사업 계획을 밝혔다. 홈 피트니스는 헬스장에서 하는 것처럼 집에서 운동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이후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합작 법인의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 보유한다. 초대 대표에는 SM 관계사인 갤럭시아SM을 이끌었던 심우택 대표가 선임됐다.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트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오는 9월 앱을 출시해 스마트폰·스마트TV 등에 탑재할 예정이다. 양방향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콘텐트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각 콘텐트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된다. K-팝 댄스를 변형한 운동 콘텐트도 제작할 계획이다.

콘텐트 제작에는 피트니스캔디 홍보대사인 모델 한혜진, 이대훈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등이 참여한다. 내년 유료 회원 5만 명에 매출 100억원, 2025년 유료 회원 100만 명에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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