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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에 정구원 서기관 선발…첫 ‘내부 공모’

중앙일보

입력

반호영 경기지사직 인수위 공동인수위원장이 30일 경기 수원 경기인재개발원에서 초대 경기지사 비서실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 김동연 당선인 측 제공]

반호영 경기지사직 인수위 공동인수위원장이 30일 경기 수원 경기인재개발원에서 초대 경기지사 비서실장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 김동연 당선인 측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에 정구원 여성가족국 보육정책과장(지방서기관)이 선발됐다.

30일 민선 8기 도지사직인수위원회의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정 과장의 선발 결과를 알리면서 “비서실장에 최적화된 적임자”라고 밝혔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2~24일 도청 4급(지방서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지사 비서실장을 공모했으며, 정 과장을 포함해 11명이 지원했다.

서류 심사와 면접으로 선발했으며 인수위원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심사 기준은 비서실장에 맞는 역량, 도정에 대한 이해, 김동연 당선인과 함께 도민을 위해 헌신할 자세를 갖췄는지 등이었다.

정 과장은 1995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과 일가정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비서실장 공모 계획을 알리고 “저의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비서실장 직급의 도청 공무원분들께서 많이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청 공직자들을 깊이 신뢰하고 있다”며 “선거 캠프에서 함께했던 분이 아니라 도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공무원 중에서 공모를 통해 비서실장을 선발하고 도정에 최적화된 적임자를 뽑아 비서실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006년 민선 4기 이후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의 경우 이재명 전 지사 후반기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대부분 퇴직공무원을 포함, 외부 인사가 맡아왔으며 내부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공동위원장은 “김동연 당선인과 함께 정구원 비서실장이 도정 수행을 씩씩하게 그리고 의욕적으로 뒷받침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김동연 당선인은 도의 인사에서도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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