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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박힌 아우디서 나온 유나네…부검 결과는 "사인 불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실종된 지 한 달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조유나 양(10) 일가족 부검 결과, ‘사인 불명’이라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조양 가족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외상이나 질병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인은 불명이라는 부검의 구두 1차 소견을 통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의로부터 사인은 불명이지만, 익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향후 플랑크톤 검사와 약독물 검사를 진행,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방침이다.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독자제공=연합뉴스

29일 오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에서 경찰이 10m 바닷속에 잠겨있는 조유나(10)양 가족의 차량을 인양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된 조양의 가족과 차량을 찾기 위해 수중 수색하다 전날 가두리양식장 아래에 잠겨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독자제공=연합뉴스

앞서 전날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승용차가 인양됐다.

차량 내부에선 부패가 진행된 시신 3구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지문감식을 통해 유나양 가족으로 신원을 확인했다.

한편 광주 모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인 조양과 부모 조모 씨(36)·이모 씨(35)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 한 달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체험학습 기간이 지났지만, 조양이학교에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조양의 아버지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와 CCTV 등을 토대로 완도 송곡선착장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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