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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역사적인 한·미·일 정상회담…3국 회담 앞으로도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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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회담을 했다. [EPA=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회담을 했다. [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역사적인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북핵 위협, 인도·태평양 전략 논의"

백악관은 이날 발표자료를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한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났다고 전하면서 "역사적인 3국 회담이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세 정상이 특히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의해 야기되는 위협에 대응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3국 간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논의한 역사적인 회담이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서울과 도쿄에서 각 정상과 나눈 세밀하고 생산적인 대화의 후속 대화를 나눴고 "일본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흔들림 없는 방위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3국 협력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포함해 공동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는 이런 3자 관여를 계속 강화하면서 이런 형태의 추가적인 대화를 고대한다"고 언급해 한미일 3자 회담의 지속적인 개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서 3국 공조 역시 부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한미일 회담은) 북한과 관련한 3국의 노력을 조율할 기회"라면서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탄도미사일 시험과 함께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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