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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고 날렵해졌네, 아이오닉6 첫 공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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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현대차가 29일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담은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을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부드러운 곡선미가 특징이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29일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담은 3D 디자인 언베일 필름을 공개했다. 아이오닉6는 부드러운 곡선미가 특징이다. [사진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전용 모델인 중형 세단 아이오닉6를 29일 세계에 첫 공개했다. 이날 오전 6시 서울 삼성동 K팝 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서커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의 디지털 전광판에 아이오닉6 디자인 공개 영상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아이오닉6는 전작인 아이오닉5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아이오닉5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단순한 직선형 디자인이라면 아이오닉6는 부드러운 곡선미가 강조됐다. 독일 럭셔리 스포츠카 포르쉐나 테슬라 모델3가 연상된다는 평도 나왔다.

현대차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돼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갖춰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같은 플랫폼이 적용된 아이오닉5도 축간거리가 3000㎜로 차체 대비 실내공간이 여유롭다.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의 축간거리가 2885㎜다. 전면부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어 낮게 시작되는 후드와 볼륨감 있는 측면부가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는 인상을 풍겨낸다.

새롭게 적용된 현대차 엠블럼도 눈에 띈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됐다. 아이오닉6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신차에도 적용된다. 현대차는 다음 달 15일 개막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6 실물을 처음 선보인다. 세부 제원과 가격은 전날 공개한다.

한편, 아이오닉6의 주행거리는 500㎞ 이상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재 주행거리가 500㎞ 이상인 전기차는 테슬라의 모델3·모델Y 롱레인지 사양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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