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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입차 최대 규모 서비스센터 구축···차별화된 경쟁력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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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달 광주광역시·수원시에 각각 서비스센터를 추가·확장하면서 전국에 75개의 서비스센터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서비스센터 규모는 소비자 편의성과 직결된다. 아무리 좋은 수입차라도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센터 개수가 작으면 차를 수리하는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소비자 불편으로 이어져서다.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기록

국내에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벤츠코리아가 매년 최소 1개 이상 서비스센터를 확장하는 이유다. 벤츠코리아는 이달 기준 전국에 62개 전시장, 75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갖추고 있다.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규모다. BMW코리아의 67개보다 8곳 더 많다.

벤츠코리아의 전국 전시장은 2018년 54개에서 올해 62개로 8곳 늘었고, 같은 기간 서비스센터는 64개에서 75개로 11곳이나 급증했다. 2018년부터 4년 연속 연간 7만 대 이상씩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1위를 공고히 하면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서비스센터 확장뿐 아니라 AMG(고성능라인) 전용 네트워크,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등 차별화된 럭셔리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광주광역시·수원시에 각기 문을 연 ‘광주 수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와 ‘수원 권선 서비스센터’가 대표적이다.

하루 최대 92대 차량 원스톱 서비스

광주 수완 전시장·서비스센터는 약 2000평 규모로 호남지역에서 가장 크게 지어졌다. 총 15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장, 고객 전용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 벤츠코리아]

광주 수완 전시장·서비스센터는 약 2000평 규모로 호남지역에서 가장 크게 지어졌다. 총 15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장, 고객 전용 휴게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사진 벤츠코리아]

수원시 권선 서비스센터 전경. 지상 4층, 600평 규모로 지어졌다.

수원시 권선 서비스센터 전경. 지상 4층, 6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광주 수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565)는 연면적 6551m²(약 2000평),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로, 호남지역 전시장 중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총 150대까지 수용 가능한 주차장, 고객 전용 휴게공간, 액세서리·컬렉션샵, 디지털 쇼룸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기존 수완 및 소촌 서비스센터가 통합·확장돼 총 31개의 워크베이를 구축했다. 하루 최대 92대 차량에 대해 일반 정비부터 사고 수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특히 이곳은 제2순환도로 및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았다. 호남지역 대규모 계획도시인 수완지구를 포함해 인근 광주 및 전라남도 고객들에게 접근성이 좋다. 아울러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및 인증 중고차 전시장이 한 곳에 있는 점도 편리한 점이다.

수원 권선 서비스센터(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123)는 경기 남부권 고객에게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수원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및 과천 의왕 고속도로와 가깝다.

이곳은 지상 4층, 총 연면적 약 600평 규모로, 총 11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  또 전기차 전문공구를 갖추고 기술자가 상시 대기하고 있어 전기차에 최적화한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24시간 온라인 예약, 청구서 온라인 결제, 정비 내용을 영상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등 고객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솔루션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벤츠는 지난 2014년 경기도 안성시에 520억원을 투자해 부품물류센터를 건립했고, 2018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3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약 2배 규모로 증축했다. 부품 보유량도 기존 2만8000여 종에서 5만여 종으로 대폭 늘려 국내 수요가 많은 대부분 부품의 상시 보유 및 관리가 가능해졌다. 주요 관리부품의 부품 공급률은 99%에 달한다.

독일 다임러 본사는 국내 기업들과 부품 협력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국내 기업 협력업체 수는 10년여 전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부품 공급금액은 약 10배 증가했다.

벤츠코리아는 이런 서비스 경쟁력과 신뢰성, 공익성 노력을 인정받아 ‘2022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부문을 수상했다. 5년 연속 수상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품질만족지수 수입차 애프터세일즈(A/S) 서비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역시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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