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다시 1만명 근접…질병청 “유행 감소에 한계 와”

중앙일보

입력 2022.06.29 00:02

지면보기

종합 14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만 명대에 근접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다. 방역 당국은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896명을 기록했다. 지난 9일 1만2161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1주일 전인 21일(9303명)보다 593명 늘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확진자가 다소 늘어난 배경과 관련해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감소세가 유지되다가 최근 둔화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행 감소세가 어느 정도 감소하고 나서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으로 강화됐던 면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돼 (향후) 확진자 증가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재유행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냐는 질의에는 “그렇게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다소 이른 시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방대본은 코로나19 주간 신규 발생이 3월 3주 차 이후 14주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인 6월 4주 주간 확진자 수는 약 4만9000명으로 하루 평균 7057명이 발생해 전주 대비 5.7% 감소했다. 다만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최근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주 차에 0.74까지 떨어졌던 감염 재생산지수는 6월 2주 0.79, 6월 3주 0.86, 6월 4주 0.91까지 꾸준히 올랐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아직은 전조 증상만 나타나고 있는데 아마 2주 뒤쯤이면 유행 증가세가 뚜렷하게 보일 것”이라며 “범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향후 두세 달 정도 재유행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