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과 함께 몸 공중에 떴다" 지옥으로 변한 우크라 쇼핑몰 [이 시각]

중앙일보

입력 2022.06.28 18:32

업데이트 2022.06.28 18:37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폐허로 변해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폐허로 변해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폐허로 변한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에서 28일(현지시간)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이어졌다. 사고 발생 하루가 다 돼가지만 폭격과 함께 발생한 화재로 골조마저 엿가락처럼 늘어진 현장에서 긴급구조대원들은 잔해를 일일이 들어 확인하며 혹시 모를 생존자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국가긴급구조대 소방관들이 28일(현지시간) 폐허가 된 쇼핑센터에서 잔해를 들어내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국가긴급구조대 소방관들이 28일(현지시간) 폐허가 된 쇼핑센터에서 잔해를 들어내며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폐허가 된 크레멘추크 시 쇼핑센터에서 생존자 수색에 나선 긴급구조대원의 모습.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폐허가 된 크레멘추크 시 쇼핑센터에서 생존자 수색에 나선 긴급구조대원의 모습.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EPA=연합뉴스

전날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센터를 겨냥해 미사일 폭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폭격이 “우크라이나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지만, 이날 공개된 사진 속 타격 지점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흩어진 쇼핑센터의 잔해를 보면 미사일 폭격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2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기가 솟구치는 쇼핑센터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기가 솟구치는 쇼핑센터를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폐허로 변한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 28일(현지시간) 모습. 미사일 타격 지점으로 추정되는 중심부에서 방사형으로 잔해들이 흩어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폐허로 변한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시의 쇼핑센터 28일(현지시간) 모습. 미사일 타격 지점으로 추정되는 중심부에서 방사형으로 잔해들이 흩어져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군 공습 당시 쇼핑몰에는 약 1000명 민간인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번 러시아군 공격이 쇼핑몰이 가장 붐비는 시간에 맞춰 계획적으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최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세르히 크루크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장은 28일(현지시간) 오전 7시 기준 “지금까지 18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쇼핑센터 미사일 폭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크레멘추크 시의 시민들이 구조현장을 바라보며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쇼핑센터 미사일 폭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크레멘추크 시의 시민들이 구조현장을 바라보며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격 당시 쇼핑센터에 있었던 루드밀라 미하일레츠는 "지옥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과 함께 전자제품 판매대를 구경 중이었던 그는 폭발과 함께 몸이 공중에 떠올랐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어린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장난감을 놓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어린이 희생자를 추모하며 장난감을 놓고 있다. AP=연합뉴스

쇼핑센터 인근 호텔에는 실종자 접수를 위한 긴 대기 줄이 늘어섰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에 따르면 최소 4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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