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28/263a3300-ccc0-4913-ab57-75bc274e5b8c.jpg)
문재인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지난 5월 퇴임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해 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번엔 메밀꽃 앞에서 찍은 사진 한장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에 “드디어 우리집 메밀밭에 메밀꽃이 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교 때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읽은 느낌이 하도 강렬해서 여행 다닐 때 강원도 봉평까지 메밀꽃을 보러 가기도 했었다”고 언급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의 메밀밭에서 하늘색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를 입고 뒷짐을 진 채 어딘가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문 전 대통령의 얼굴에는 최근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와 마찬가지로 흰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라있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참모였던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모습을 두고 “유명 영화배우 숀 코너리 같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평산마을에서의 전원생활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엔 인스타그램에 5건의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청바지 등 편안한 차림을 한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벤치에 앉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해시태그(#)로 ‘문재인 김정숙 럽스타그램’이라는 문구를 덧붙여 화제가 됐다.
같은 날 공개된 또 다른 사진에선 문 전 대통령이 회색 경량 패딩점퍼를 입고 땀에 흠뻑 젖은 채 웃으면서 과자와 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영남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코스”라며 울산 울주군 영축산을 등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