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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언론도 주목한 이승우의 부활 “유럽 여러 팀 이적 제의”

중앙일보

입력

포항전 원더골 직후 동료들과 포옹하며 활짝 웃는 이승우. [사진 수원FC]

포항전 원더골 직후 동료들과 포옹하며 활짝 웃는 이승우. [사진 수원FC]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부활한 이승우(24·수원FC)의 행보에 대해 스페인 언론도 주목했다. 그간의 발자취와 올 시즌 활약상을 자세히 전하며 머지않아 유럽 무대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페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르트는 27일 ‘이승우의 부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승우가 한국 1부리그 클럽 수원FC에서 18경기를 뛰며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라면서 “득점 중에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최종 후보로 거론될 만큼 아름다운 골도 있다. 축구대표팀 복귀와 관련한 이야기도 꾸준히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 25일 수원 삼성과 지역 더비 매치에서 전반 28분 감각적인 칩슛으로 득점포를 터뜨린 것을 비롯해 최근 4경기 연속골 포함 8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머리, 발리슛, 칩슛, 인프런트 킥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을 터뜨리며 별명 ‘코리안 메시’에 어울리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르트가 올 시즌 K리그 무대에서 부활한 이승우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르트가 올 시즌 K리그 무대에서 부활한 이승우를 집중 조명했다. [사진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스포르트는 만 12세이던 지난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린 다논 네이션스컵에서 이승우가 득점왕에 오르며 라 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 합류한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2011년 바르셀로나 입단 직후 유스팀 29경기에서 39골을 터뜨려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이어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와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거쳐 K리그 무대에 진출하기까지 축구 여정을 소개했다. 스포르트는 “뜨거운 활약을 앞세운 이승우에 대해 한국 축구대표팀 재발탁과 관련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이미 유럽 클럽들로부터 몇 가지 (이적) 제안을 받아두고 있다. 더 많은 경험과 준비 과정을 거쳐 다시 유럽 무대에서 뛰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르트는 이승우(왼쪽)가 축구대표팀에 재합류해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손흥민과 함께 뛰며 금메달을 합작한 이승우. 김성룡 기자

스포르트는 이승우(왼쪽)가 축구대표팀에 재합류해 손흥민(토트넘)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손흥민과 함께 뛰며 금메달을 합작한 이승우.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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