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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한국 교통지도를 바꾼다] 철도 노선 확대, 공정한 기업문화 조성···지속 가능한 ESG경영 속도 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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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2월 ‘국민을 잇는 Rail, ESG로 여는 내일’이라는 ESG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12월 ‘국민을 잇는 Rail, ESG로 여는 내일’이라는 ESG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는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6월 철도 중심의 미래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탄소중립철도전략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는 미래정책·그린뉴딜·ESG의 3개 분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 외부 9명, 내부임원 7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철도산업 전반에 걸친 현황을 진단하고, 철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출범 이후 8회에 걸쳐 진행된 분과별 회의와 전체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고, 제안이 공단의 경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장기 미래철도 종합발전 전략 등에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단은 철도산업 생태계에 ESG 확산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친환경 철도교통 선도, 사회적 책임 강화, 투명한 거버넌스 실현’의 의지를 담아 ‘국민을 잇는 Rail, ESG로 여는 내일’이라는 ESG 비전을 선포했다. 이와 함께  3대 전략 목표를 공개했다. 우선 친환경(E) 부문과 관련해 저탄소 철도기술·인프라 확대,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대,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실천으로 2035년까지 전철화 100% 달성을 선언했다

사회적 책임(S) 부문에선 안전·포용적 철도 구현을 위해 이용편의 철도 노선 확대, 재난안전·정보보호 강화, 철도 기반 더불어 사는 사회 선도 실천으로 2030년까지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 50% 단축을 약속했다.

지배구조(G)와 관련해선 신뢰받는 철도 구현을 위해 투명·공정한 기업문화 조성, 소통 중심 열린 경영, 지배구조 강화 실현으로 부패·인권침해 Zero 달성을 추진한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8월 철도에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설비인 가스절연개폐장치(GIS : Gas Insulated Switchgear)를 친환경 장치로 대체하기 위해 ‘친환경 전기기기 실용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어 9월엔 2025년부터 모든 철도역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추진하는 ‘철도건축물 제로에너지 로드맵’을 수립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에 적용되는 제로에너지 인증을 2023년부터 연면적 50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5년부터는 모든 규모의 철도 건축물까지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철도역 제로에너지 적용뿐만 아니라 역사 부지 내 수소 및 전기차 충전소 설치 확대, 철도 유휴부지 및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해 친환경 제품 사용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에 신뢰도 높은 친환경 철도 시스템 구축으로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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