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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미래엔, 인천대와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중간 결과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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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내년 3월부터 역사 학습 자료로 제공 예정

㈜미래엔이 서울 서초구 미래엔 본사에서 인천대학교와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에 대한 중간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미래엔]

㈜미래엔이 서울 서초구 미래엔 본사에서 인천대학교와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에 대한 중간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미래엔]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최근 서울 서초구 미래엔 본사에서 인천대학교와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에 대한 중간 발표회를 개최했다.

미래엔과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는 중간 발표회에서 ‘전국 주요 독립운동가 학술연구’ 업무협약에 따른 주요 독립운동가 선정과 공적 정리에 대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사회과 역사 학습 자료 제작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미래엔은 인천대와 지난해 12월 약 1000명에 달하는 전국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독립운동가 관련 추가 공적 자료 30여 건이 새롭게 공유됐다. 그중에서도 일제강점기에 안중근, 유인석, 이범윤 등 의병을 후원하다가 순국한 것으로 알려졌던 최재형 의사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미래엔과 인천대 측은 “최재형 의사가 연해주에서 독립단을 조직하고 무기를 구입해 독립군에게 제공하고, 고려혁명군 사령관이었던 그의 장남 최고려와 함께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 피살된 사실이 ‘일본 외무성기록’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는 최재형 의사의 순국 과정과 무장투쟁 활동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미래엔과 인천대는 오는 10월까지 공동 연구를 마치고 2023년 3월부터 미래엔의 교수활동지원플랫폼 엠티처(https://www.m-teacher.co.kr)를 통해 교사와 학생을 위한 역사 교육 학습자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효정 미래엔 디지털기획실장은 “이번 인천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 공적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각 시·도교육청별 독립운동가 학습 자료를 고르게 제작하기 위해 기존 일부 지역에 국한돼 알려진 독립운동가뿐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의 의미 있는 독립운동가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엔은 초등 엠티처 ‘사회 디지털 지역 교과서’를 통해 백지도, 활동자료, 가상현실(VR) 파노라마 지도 등 전국 기준 3만여 건의 풍성한 사회 디지털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학습 자료는 교육용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지도 위에 표시되고, 학습 주제별로 제공돼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하기 수월하다.

미래엔은 이번 산학연구를 마친 뒤 ‘우리 고장 독립운동가 찾기’ 등 사회과 지역학습 특화 자료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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