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의선, 딸 시집 보낸 날…재계 총수 총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25)씨와 김덕중 전 교육부 장관의 손자 지호(27)씨가  2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의 할아버지인 김 전 장관은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형이다. 신랑과 신부는 미국 유학 중에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의 장녀 진희씨(왼쪽)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의 장녀 진희씨(왼쪽)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연합뉴스]

결혼식에는 재계 주요 그룹 총수가 총출동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4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식장에 도착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딸 원주(18)양과 함께 참석했다. 미국 유학 중인 원주양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최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식장 입구에서 만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에게 원주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 부녀는 식이 끝난 뒤 팔짱을 끼고 식장을 나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예식 시작 전 입장했다.

이 밖에도 결혼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나눔재단명예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등 현대가 일가친척이 대거 참석했다. 정대선 HN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눈에 띄었다. 재계에선 류진 풍산 회장과 윤석민 태영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 고문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결혼식이 열린 정동제일교회는 현대가의 결혼식장으로 자주 선택한 장소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 부부에 이어, 이번 진희씨까지 3대가 같은 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과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 정몽준 명예이사장도 이 교회에서 결혼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