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가 지난 24일 전 부처와 공공기관에 공직기강을 강조하는 공문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로 출국한 27일을 사흘 앞두고 인사혁신처가 공직 기강 잡기에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9∼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3박 5일간 최소 14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인사혁신처가 보낸 공문에는 공직자 품위손상 행위 금지, 국정과제 업무 차질 없이 수행하기 등 7개 항목이 담겨있다.
윤 대통령의 첫 해외방문 성과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퇴색하지 않도록 주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해외순방에 나설 경우 공직 기강이 한층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