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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억원' 손흥민, 亞 몸값 1위...모리뉴의 역대 베스트11 뽑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발표한 아시아 이적시장 가치 톱10. 손흥민은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사진 트랜스퍼 마르크트 인스타그램]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발표한 아시아 이적시장 가치 톱10. 손흥민은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사진 트랜스퍼 마르크트 인스타그램]

‘수퍼 손’ 손흥민(30·토트넘)은 아시아에서 이적시장 가치(몸값)가 가장 높은 축구 선수다.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10명’을 순서대로 발표했다.

손흥민은 시장 가치 7500만 유로(1019억원)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에 등극한 손흥민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몸값 1000억원대 선수다. 게시물에는 ‘손흥민은 1억 유로를 받을 자격이 있다’, ‘저평가 됐다’,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란 댓글이 달렸다.

2위는 ‘토트넘 라이벌’ 아스널의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이로(24)다. 도미야스의 이적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39억원)다. 손흥민이 3배 더 높다. 3위는 지난 시즌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일본인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2200만 유로)다. 도미야스와 가마다의 몸값을 합해도 손흥민에 미치지 못한다.

아시아 이적시장 가치 4위와 5위는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 2200만 유로),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2000만 유로)다. 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1600만 유로(217억원)로 6위, 중앙수비 김민재(페네르바체)는 1400만 유로(190억원)로 7위에 자리했다.

유럽에서 이적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는 1억6000만 유로의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다. 아프리카에서는 이집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9000만 유로로 해당 대륙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역대 베스트11 중 왼쪽 날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트랜스퍼 마르크트]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역대 베스트11 중 왼쪽 날개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트랜스퍼 마르크트]

손흥민은 또 다른 분야에도 이름을 올렸다.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조세 모리뉴(포르투갈) AS로마 감독의 제자들로 구성한 역대 베스트11을 꼽으며, 손흥민을 4-4-2 포메이션 중 왼쪽 날개로 뒀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맡으며 손흥민을 중용했다. ‘애제자’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 밑에서 70경기를 뛰었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 번리전 79m 원더골을 넣은 손흥민에 대해 “내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손흥민+브라질 공격수 호나우두)’라 부른다”고 말했다. 또 모리뉴 감독은 훈련 중 다가온 손흥민을 껴안으며 “한국의 왕, 무슨 일이야? 네가 뭔가 질문한다면 나도 질문하고 싶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리뉴(오른쪽)가 2019년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을 격려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모리뉴(오른쪽)가 2019년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을 격려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모리뉴의 역대 베스트11의 투톱 공격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레알 마드리드)와 디디에 드록바(당시 첼시)를 꼽았다. 오른쪽 윙어에 아르연 로번(당시 첼시),중앙 미드필더에 프랭크 램파드(당시 첼시)와 폴 포그바(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뒀다.

포백 마르셀로(당시 레알 마드리드), 루시우(당시 인테르 밀란), 세르히오 라모스(당시 레알 마드리드), 하비에르 사네티(당시 인테르 밀란)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당시 레알 마드리드)도 포함 시켰다.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발표한 아시아 이적시장 가치 톱10. 손흥민은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사진 트랜스퍼 마르크트 인스타그램]

트랜스퍼 마르크트가 발표한 아시아 이적시장 가치 톱10. 손흥민은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사진 트랜스퍼 마르크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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