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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투우경기 중 관중석 '와르르'…5명 사망·200여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콜롬비아에서 26일(현지시간) 전통 투우 경기 중 관중석이 무너져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에서 26일(현지시간) 전통 투우 경기 중 관중석이 무너져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AP=연합뉴스

콜롬비아에서 26일(현지 시각) 투우 경기 도중 관중석이 무너지면서 최소 5명이 사망했다.

콜롬비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수도 보고타 남서쪽의 톨리마주 엘에스피날의 투우장에서 나무 관중석이 무너지면서 5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블루라디오는 8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하는 등 매체마다 사상자 집계에 차이가 있다.

사고 당시 경기장에선 관중이 직접 참여하는 콜롬비아 전통 투우인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었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당선인은 사고 당시의 드론 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람이나 동물의 죽음을 수반하는 쇼를 더는 허용하지 말라고 지방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엘에스피날에서 발생한 끔찍한 비극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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