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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미술관 탄소배출 줄인다, ESG 경영 앞장

중앙일보

입력

리움미술관 '아트스펙트럼 2022' 전시장 모듈 파티션 설치 작업.  [사진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 '아트스펙트럼 2022' 전시장 모듈 파티션 설치 작업. [사진 리움미술관]

리움 디지털가이드. [사진 리움미술관]

리움 디지털가이드. [사진 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이 탄소 발생을 줄이는 등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앞장선다.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은 지난해 외부 위원 3명을 포함한 ESG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탄소 발생 감축, 행복한 동행, 투명한 책임경영' 등 3대 핵심 전략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장 가벽 모듈화 등 실천 #28일 문화예술기관 ESG 포럼

전시장 가벽 모듈 파티션으로  

리움미술관은 지난 3년간의 모든 에너지 사용량을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변환해 산출했으며 매월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해 탄소 발생 감축기로 했다. 먼저 전시 준비 단계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전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그 실천의 일환으로 '아트스펙트럼2022', '이안 쳉: 세계건설'의 전시장 가벽을 모듈 파티션으로 설치했다. 리움미술관은 "이런 노력을 지속할 경우 전시를 마친 뒤 폐기물 양이 종전 가벽 설치 방법보다 약 50% 감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시장 조명도 LED로  

전시장 조명도 바꿨다. 고서화 작품 보호를 위해 자외선 없는 형광등을 사용하는 고미술 전시장
2층을 제외하고 모두 LED로 교체했으며,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화장실 수전을 센서형으로 교체했다.

종이 사용 최소화 

관람객들에게 종이 브로슈어 대신해 ‘리움 디지털가이드’로 전시 해설과 투어프로그램 제공하고, 관람 예약자에게는 모바일 티켓을 발송하여 종이 사용을 최소화했다. 리움스토어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하고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한 포장 봉투를 사용하고 있으며 페트병을 재활용한 마스크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에게는 개인용 텀블러를 지급하여 일회용 플라스틱과 종이컵 사용을 줄이도록 권장하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하는 등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EGS 포럼 개최 

삼성문화재단은 28일 20여개 문화예술기관을 대상으로 리움미술관 컨퍼런스룸에서문화예술기관 실무자 ESG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미술관, 기업재단, 국립기관 등 다양한 기관의 실무자 및 학예사들이 참여하여 문화예술기관 ESG 관련 주요 정보와 탄소배출량 측정, 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포럼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문화재단은 2021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활동 성과를 정리한 ESG 리포트를 6월 21일에 홈페이지에 공개했고 2023년에는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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