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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초당적 총기규제 서명…"30년 통틀어 가장 중요 법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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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초당적 총기규제법안에 서명한 뒤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홀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초당적 총기규제법안에 서명한 뒤 워싱턴DC 백악관 루즈벨트홀에서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총기규제 법안에 서명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18~21세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초당적 총기규제 법안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 뒤 "지난 30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법안"이라며 "(이 법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4일 미 하원은 80쪽 분량의 총기 규제 법안을 찬성 234표, 반대 193표로 통과시켰다.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에서도 14명 의원의 찬성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앞선 23일 상원에서도 찬성 65명, 반대 33명으로 가결됐다. 이날도 15명의 공화당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미국은 1993년 돌격소총 금지법 이후 약 30년 만에 총기규제에 대한 실질적 진전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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