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석빠 겁나 진실 눈 감냐"…김소연, 정미경 '급소' 찔렀다

중앙일보

입력 2022.06.25 18:35

업데이트 2022.06.25 21:1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왼쪽)와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왼쪽)와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의 징계 논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는 입장을 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의혹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 ‘빠’들이 무섭다고 진실에 애써 눈을 감으려 하시냐”며 일침을 가했다.

김 변호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정미경 최고위원님은 2030을 사칭한 이준석 홍위병들이 무서워서 앞으로 정치를 어떻게 하시려는지 궁금하다. 사진 보시면 기억나는 일이 많으실 것”이라고 하면서 정 최고위원이 2015년 1월 29일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일 당시 검찰에 제출했던 김성진 대표 선처 탄원서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남경필 당시 경기지사에게 5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혐의를 받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탄원서에서 정 최고위원은 “피의자 김성진은 국내 유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을 마치고 다수의 특허를 보유해 이를 실용화했고, 카이스트가 기술과 현물을 출자한 주식회사 아이카이스트를 운영하는 촉망받는 기업인”이라며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한국의 2030 파워리더로 선정된 바 있고 2008년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도 수상한 나라의 귀한 인재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록 제6차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정치자금법을 위반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실수를 뉘우치고 있다”며 “순간적인 실수가 젊은 기업인의 사업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혜량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젊은 기업인이자 대한민국 인재가 더 성장해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2015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수원지검에 제출한 선처 탄원서.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관련 참고인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2015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자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수원지검에 제출한 선처 탄원서.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2015년 3월 6일 아이카이스트 사무실에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임직원 일동’이라는 문구가 게재된 모습.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2015년 3월 6일 아이카이스트 사무실에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임직원 일동’이라는 문구가 게재된 모습. [김소연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김소연 변호사는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과 김성진 대표가 아이카이스트 사무실로 보이는 곳에서 함께 촬영한 사진, 그리고 2015년 3월 6일 아이카이스트 사무실에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님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임직원 일동’이라는 문구가 게시됐던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김 변호사는 “아무리 이준석 빠들이 무섭다고 하더라도 검사 출신 최고위원께서 증거와 ‘팩트’가 있는 사건의 진실을 두고 애써 눈감으려 하신다면, 남편분 자문 건부터 시작해서 김 대표가 최고위원님과 돈독히 지내던 시절 부탁받았던 여러 증거를 공개해드릴 수밖에 없다는 점 유념해주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성진 대표의 법률대리인으로서가 아니라 정치 후배 김소연으로서 말씀드린다”며 “지금은 이준석을 지킬 때가 아니라, 국민의힘 나아가 대한민국과 윤석열 정부를 지킬 때다. 2020년 백선엽 장군님 분향소를 만들어 광화문을 지키던 저를 밤에 수원 집까지 불러서 해주셨던 말씀 아직도 기억한다. 더는 실망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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