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성장률 2.9%로 하향… “경기 후퇴 피하는 길 매우 좁다”

중앙일보

입력 2022.06.25 10:31

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3.7%에서 2.9%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MF는 이날 수정된 연간 전망치를 발표했다. 2023년 성장률 전망치의 경우 지난 4월 2.3%에서 1.7%로 수정했다.

IMF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2%로 예측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AFP=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AFP=연합뉴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와 관련해 성명에서 “미국에서 경기후퇴를 피하기 위한 길은 매우 좁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는 또한 현 상황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연준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기준금리를 3.5~4%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 상황이 타이트해지겠지만, 빠르게 목표 물가 상승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회견에서 "높은 에너지 가격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위험이며, 경제성장률 전망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내년 세계 식량 사정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일부 고통은 감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미국이 경기후퇴를 경험한다면, 이는 2000년대와 같이 상대적으로 짧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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