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이 24일 페이스북에서 “김영환TV를 계속하고 (관련) 수입을 전액 충북도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호수관광 충북을 알리고, 우리 농산물을 팔고, 귀농·귀촌을 안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2020년 3월 유튜브에 '김영환 TV'를 개설했으며 구독자는 14만9000명에 이른다.
공무원도 인터넷 개인 방송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지사의 신분으로 사적으로 개설된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튜브 수익이 발생할 땐 공무원 겸직 금지 규정에 따라 별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이 과정에서 ‘셀프 승인’ 논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외지인들에게 충북을 알리는 기능을 할 것이라는 옹호론도 있다.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서 각자의 이름으로 대통령 재임 동안 메시지를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