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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또 최고가… L당 휘발유 35원, 경유 45원 올라

중앙일보

입력

이번주휘발유값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19∼23)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8원 오른 L(리터)당 2115.8원으로 집계됐다.

유가 상승이 장기화 되고 있다. 사진은 24일 서울시 내 한 주유소의 모습. 뉴스1

유가 상승이 장기화 되고 있다. 사진은 24일 서울시 내 한 주유소의 모습. 뉴스1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되면서 5월 첫째 주의 휘발유 가격이 직전 주보다 44.2원 내렸지만, 이후로는 7주 연속 올랐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126.7원이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은 제주다.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0원 오른 L당 2194.1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6.3원 오른 L당 2080.9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지역의 이번주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2179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4.5원 오른 L당 2127.2원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2143.1원으로, 휘발유보다 비쌌다.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값 안정을 위해 내달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 수준인 37%로 더 확대하기로 했다. 유류세 인하폭이 기존 30%에서 37%로 늘어나면 휘발유는 L당 37원, 경유는 3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한편 이번 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8.1달러 내린 배럴당 10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9달러 내린 배럴당 147.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7달러 내린 배럴당 181.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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