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서 연달아 튀어나온 '죽은 개구리'…170곳 싹 다 현장점검

중앙일보

입력 2022.06.24 10:45

업데이트 2022.06.24 10:53

30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몸의 일부가 잘려 나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 트위터 캡처]

30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몸의 일부가 잘려 나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사진 트위터 캡처]

교육부가 서울 고등학교 급식에서 연달아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전국 학교에 열무김치를 납품하는 업체 170여곳을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오전 “서울지역 학교에서 업체로부터 완제품으로 납품받은 김치에서 이물질이 발생함에 따라 재발 방지 및 위생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 학교 급식에 열무김치를 납품하는 업체 약 170여개다.

교육부는 각 시·도 교육청 및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과 함께 다음 주부터 7월까지 합동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열무김치 납품업체의 위생과 이물질 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원재료 및 제품관리, 보관·세척·조리에 이르는 열무김치 제조 과정, 이물질 검수 등이 구체적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역 특성 및 업체 규모 등에 따라 일부 사항은 탄력적으로 시행한다”며 “구체적인 조사 기간, 점검 대상 업체 등도 조정 및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에서는 고교 급식 열무김치에서 잇달아 개구리 사체가 나와 교육청이 여름방학 전까지 모든 학교 급식 식단에서 열무김치를 제외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의 A 고등학교에서는 급식 반찬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이달 15일 서울 중구의 B 고등학교에서는 급식 국수에 올라간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

두 학교는 서로 다른 업체로부터 열무김치를 납품받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 조사 결과 두 학교 모두 원재료가 식품 업체에 입고될 때 개구리가 섞여 들어갔지만 이후 세척 등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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