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을 모르는 착한 당신, 왜 억울한 기분이 드는 걸까요?

  • 카드 발행 일시2022.06.24

혹시 이런 기분 아세요? 호의를 베푼 건데, 호구가 된 기분이요. 아신다면, 당신은 착한 사람이군요. 아마 당신은 거절을 못 할 거예요. 오늘 소개할 그림책 『착해야 하나요?』를 당신은 반드시 읽어야 할 겁니다. 당신의 아이에게도 반드시 읽게 해야 하고요. DNA가 얼마나 강한지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우린.

여기 두 어린이가 있습니다. 유진은 나무랄 데 없는 아이죠. 맡은 일은 묻지 않아도 알아서 하고요, 잠잘 때가 되면 스스로 침대에 가죠. 자지 않겠다고 떼를 부리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브로콜리도 잘 먹어요. 얼마나 착한지 엄마·아빠가 ‘착한 아이’ 배지를 달아줬을 정도랍니다.

제시는 정반대입니다. 같은 부모에게 나서 같은 집에서 자라는데 달라도 너무 다르죠. 맡은 일은 까먹기 일쑤고요, 잠자기 싫다며 밤늦도록 TV 앞에 누워 초코 과자를 먹습니다. 브로콜리는 절대 안 먹고요. 네, 제시는 ‘나쁜 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