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좀비가 나타났다…3년만에 들썩이는 워터파크

중앙일보

입력 2022.06.24 05:00

워터파크가 3년 만에 마스크를 벗었다. 올여름에는 마스크 없는 물놀이가 가능해지면서, 전국에 물놀이 인파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년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전국 주요 워터파크도 이번 여름 불황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3년 만에 축제를 재개하고,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등 위드코로나 시류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년 만에 축제 부활

전국 주요 워터파크가 위드 코로나 바람을 타고 3년 만에 여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7월 8일부터 야외 DJ 풀파티를 벌인다. 사진 에버랜드

전국 주요 워터파크가 위드 코로나 바람을 타고 3년 만에 여름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7월 8일부터 야외 DJ 풀파티를 벌인다.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용인), 롯데워터파크(김해) 등 대형 워터파크는 3년 만에 여름 축제를 부활시켰다. 캐리비안 베이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53일간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을 연다. 3년 만에 여는 여름 축제로, 야외 디제잉 풀파티 비롯해 수상 플라이보드 공연과 서커스, 바비큐 파티 등을 펼친다. 7월 8일부터 매일 저녁 열리는 DJ 풀파티에는 박명수, 구준엽(DJ KOO), 준코코(JUNCOCO) 등이 스페셜 DJ로 나선다. 푸드 페스티벌인 ‘메가 바비큐 & 비어 페스티벌’도 7월 중순 개최를 앞두고 있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자이언트 웨이브 전경. 7월 9일 열리는 '좀비런' 행사의 주 무대다. 사진 롯데월드

김해 롯데워터파크 자이언트 웨이브 전경. 7월 9일 열리는 '좀비런' 행사의 주 무대다. 사진 롯데월드

롯데워터파크도 축제 재개를 선언했다. 롯데워터파크는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워터 뮤직페스타’를 기획 중이다. 하루 세 차례(오전 11시 30분, 오후 3시 30분, 7시 30분) DJ와 댄서, EDM 음악이 어우러지는 뮤직 파티를 펼친다. 특히 7월 9일에는 ‘좀비런’ 행사를 최초로 연다. 워터파크 곳곳에 숨은 좀비를 피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약 3㎞ 코스를 완주하는 이벤트다. ‘좀비런’이 끝난 뒤에는 좀비 크루들과 함께하는 물총게임, EDM 풀 파티 등이 이어진다. 롯데월드 김관식 영남지원부문장은 “앤데믹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콘텐트, 본격적인 성수기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션월드(홍천)도 3년 만에 ‘서핑마운트다이빙쇼’를 재개하기로 했다. 라이프가드(안전요원)와 댄서들이 야외 파도 풀에서는 벌이는 다이빙쇼다. 코로나 확산 이전처럼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하루 2~3회(약 30분씩)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두류워터파크(대구)는 코로나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이다. 국내 최대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시흥)는 2020년 10월 개장한 이래 지난 5월 첫 축제를 열었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지난 5월 ‘멍때리기 대회’ ‘힐링 요가 클래스’ 등을 포함한 ‘힐링 페스티벌’을 열었고, 7~8월 성수기에 맞춰 또 다른 여름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간에도 물놀이

휘닉스 평창의 워터파크 블루 캐니언. 6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야외존 운영 시간을 2시간 확대하고, 오후 9시30분까지 실내존 야간 개장도 운영한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평창의 워터파크 블루 캐니언. 6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야외존 운영 시간을 2시간 확대하고, 오후 9시30분까지 실내존 야간 개장도 운영한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지난해까지는 거리두기 강화, 이용자 감소 등의 이유로 운영 시간을 축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휘닉스 평창의 블루캐니언은 올여름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일단 실내존(실내와 연결된 야외존 포함)은 6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약 두 달간 야간 개장에 들어간다. 주말‧평일 상관없이 오후 9시 30분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패밀리슬라이드, 웨이브리버 등 인기 물놀이 시설이 있는 야외존도 앞뒤로 1시간씩 늘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블루캐니언 패키지(7월 15일~8월 20일) 이용객은 투숙 기간 중 무제한으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설악워터피아(속초)도 야간에 특화한 ‘나이트 스파’를 새로 론칭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00여 개 은하수 조명과 무드 등이 설치된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설악 워터피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설악 워터피아 입장객 수도 5월 기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설악 워터피아의 노천 온천 스파밸리는 야간에 특화한 '나이트 스파' 프로그램을 내놨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 워터피아의 노천 온천 스파밸리는 야간에 특화한 '나이트 스파' 프로그램을 내놨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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