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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화주 맞춤형 물류 서비스 ‘프레딧 배송’ 영역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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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hy

hy 프레시 매니저가 생활 용품 전문 업체 와이즐리 의 면도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래 사진 은 충남 논산시 일대에 건 설 중인 hy 신규 물류센터 의 조감도. [사진 hy]

hy 프레시 매니저가 생활 용품 전문 업체 와이즐리 의 면도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래 사진 은 충남 논산시 일대에 건 설 중인 hy 신규 물류센터 의 조감도. [사진 hy]

hy 프레시 매니저가 생활 용품 전문 업체 와이즐리 의 면도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래 사진 은 충남 논산시 일대에 건 설 중인 hy 신규 물류센터 의 조감도. [사진 hy]

hy 프레시 매니저가 생활 용품 전문 업체 와이즐리 의 면도기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아래 사진 은 충남 논산시 일대에 건 설 중인 hy 신규 물류센터 의 조감도. [사진 hy]

hy가 화주 맞춤형 물류로 신사업 ‘프레딧 배송’의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대한다. hy는 발효유 시장 정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신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배송·물류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구매 생태계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이는 곧 배송 수요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1만1000명 ‘야쿠르트 아줌마(현 프레시 매니저)’ 인프라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자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에 인프라 확충

hy는 자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에 인프라를 확충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선택했다. 첫 시작은 2014년 선보인 냉장카트 ‘코코(CoCo)’다. 일정한 저온 관리가 가능하고 늘어난 저장 공간으로 사업 가능성도 높였다. 탑승형 카트로 배송 속도를 높이고 배달원의 노동력은 줄였다. 개발에서 생산까지 1000억원 이상 들었다.

전국 520여개 영업 거점 활용도도 높였다. 이는 프레시 매니저가 제품을 수령하고 판매를 준비하는 곳으로, 대형 냉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hy는 오전 입고를 이른 새벽으로 바꿔 물류 효율성을 강화했다. 활동 전에 제품이 입고되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에 좀 더 빠르게 응대할 수 있다.

hy는 2017년 1만909㎡(약 3300평) 규모의 신갈 물류소를 새로 지어 물류소에서 영업 거점-냉장카트로 이어지는 ‘풀 콜드체인(완전냉장)’ 플랫폼을 완성했다. 올해 3월 본격화한 ‘프레딧 배송’은 이를 활용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이다. 자체 배송망이 없거나, hy 유통망을 이용하고 싶은 기업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hy는 맞춤형 물류서비스로 다양한 영역의 화주를 확보하고 배송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hy 제휴배송 서비스는 상온 제품은 물론이고, 신선 제품까지 배송할 수 있다. 냉장 보관설비를 갖춘 자체 물류소와 냉장카트 코코를 활용해 상품 입고부터 전달까지 신선함을 유지한다. hy는커피원두·초콜릿 등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안정적 배송을 희망하는 화주들과 제휴를 넓혀가고 있다.

이달에는 온라인 판매 대행사 ㈜제이앤에이치그룹과 계약을 완료하고 프랑스 크림치즈 기업 ‘벨’의 ‘끼리(Kiri)’ ‘래핑카우’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 부문 물류를 제공키로 했다.

국내 구독 시장에 최적화된 안정적 정기배송 

안정적인 정기배송 서비스도 hy의 강점이다. 프레시 매니저가 전달하는 정기배송 수량은 하루 평균 110만 건이 넘어 40조원 규모 국내 구독 시장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hy는 지난달부터 면도용품 및 생활용품 전문 업체 와이즐리의 제품을 전국배송 중이며, 화장품·건강기능식품 등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과도 배송 계약을 진행 중이다.

프레딧 배송의 또 다른 차별화된 장점은 안심배송이다. 지역전담제로 운영되는 프레시매니저가 배송을 담당해 친근하게 느껴진다. 지난달부터 신한카드와 손잡고 ‘신용카드 약속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드를 신청하면 프레시 매니저가 전달하는 서비스로, 카드 배송을 신청한 고객은 배송원의 정보와 배송 시간을 미리 알 수 있어 편리하다. 올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우 hy 배송사업팀 팀장은 “프레딧 배송은 자사몰 프레딧과 연계한 제품 마케팅도 가능해 판매처를 확보하고자 하는 화주들의 관심이 높다”며 “중장기적으로 하루 배송량을 30만~40만 건으로 확대해 배송 사업으로 매출 36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hy는 계약조건에 따라 배송은 물론, 온라인 기반 판매처까지 제공한다. 실제 이달 중으로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하는 치즈 브랜드 ‘끼리’의 프레딧몰 입점이 예정돼 있다.

한편 hy는 늘어날 배송 수요에 맞춰 투자를 확대한다. 내년 5월까지 총 1170억원을 들여 충남 논산시 일대에 신규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규모는 2만4793㎡이며, 자동화된 풀필민트 시스템을 갖춰 하루 평균 30만 건의 배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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