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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기사 때리고 택시 탈취한 男…6㎞ 추격전 끝에 검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 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절도와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예약을 이유로 승차를 거부한 데 격분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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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새벽 2시 택시에 일방적으로 탑승한 뒤 하차를 요구받자 기사를 주먹과 가방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기사를 계속 때렸고, 이를 말리는 시민 2명을 넘어뜨렸다. A씨는 택시를 빼앗아 강남구 신사동까지 약 6㎞를 달리다 추격한 경찰에 잡혔다. 택시를 타고 도주하면서 가드레일과 소화전도 파손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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