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우크라에 후보국 지위 부여하나…최종선언문 초안 보니

중앙일보

입력 2022.06.23 17:55

23일 각국의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다. 사진은 벨기에에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유럽 이사회 건물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3일 각국의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다. 사진은 벨기에에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유럽 이사회 건물 밖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EU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EU 27개국 정상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EU 후보국 지위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EU 정상회의 최종 선언문 초안에는 "유럽 이사회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조지아에 대해선 "몇 가지 우선순위 조건을 충족하면 동일한 지위를 부여받게 될 것"이라고 재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역시 이날 아침 "지금은 유럽연합(EU)에 결정적인 순간"이라며 "나는 오늘 우리가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후보 지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러시아가 자국을 침공한 지 나흘만인 2월 28일 EU 가입을 신청했다.

EU의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달 17일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추천했다.

EU에 가입하려면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야 하며 유럽의회 승인과 각국의 비준 절차도 거쳐야 한다. 후보국이 되더라도 공식 가입까진 수년이 걸릴 것으로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 후보국 지위를 받는 데에도 통상 수년이걸리지만, 우크라이나는 불과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EU 외교관들은 본격적인 가입 협상이 적어도 연말까진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EU 가입을 신청했지만 아직 후보국이 되지 못했으며, 터키와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등은 후보국 지위에서 멈춰 있다.

한편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캐나다 토론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나는 27개 EU 국가들이 우리의 EU 후보국 지위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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